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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 2012/02/22 19:59TOM HUSSEY's Reflections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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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 2012/02/02 11:06숨은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아니지 월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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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 2011/11/19 22:26라파엔 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수태고지(ecce ancilla domini)>, 1849-50년
그러나 로제티가 따르고자 한 것은 중세 거장들의 정신이었지 단순히 그들의 그림을 모사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갈망했던 것은 그들의 태도를 본받고 경건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 천사가 마리아에게 와서 인사하는 장면을 형상화하는 것이었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루가 복음 1장 29절).” 우리는 이 그림을 통해서 로제티가 그 나름의 새로운 표현 속에서 단순함과 순수함을 추구했으며 우리로 하여금 참신한 시각으로 성경을 보게 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알 수 있다.
ㅡE.H.곰브리치, 2007,『서양미술사』, 백숭길, 이종승 옮김, 예경, p.511
미술·디자인, 로제티, 수태고지, 라파엘전파 태그저장 취소 보내기 수정 삭제 덧글 쓰기 엮인글 쓰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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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 2011/11/19 22:22성녀 테레사
잔 로렌초 베르니니, <성 테레사의 환희>, 1645-52년
성 테레사는 16세기 수녀로 그녀가 본 신비스러운 환영을 글로 쓴 유명한 책을 남겼다. 그 책에서 그녀는 천상의 환희를 느낀 순간을 이야기하면서 주님의 한 천사가 황금으로 된 뜨거운 화살로 자기 심장을 꿰뚫자 아픔과 함께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열로 충만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베르니니가 감히 표현하고자 한 것이 바로 이 순간의 광경이다. 우리는 그 성녀가 구름을 타고 황금빛 햇살의 형태로 위로부터 쏟아지는 빛줄기를 향해서 하늘로 올라가는 광경을 본다. 천사가 공손하게 그녀에게 다가서고 있으며 성녀는 기절한 채 황홀감 속에 바져 있다.
ㅡE.H.곰브리치, 2007,『서양미술사』, 백숭길, 이종승 옮김, 예경, p.438
이걸 보면서 성(聖)스럽게 느끼기보다 성(性)스럽게 느끼면 변태일까.
그런데, 절대 그럴리야 없겠지만,
천사의 득의양양한 표정, 황홀경에 젖은 성녀. 화살과 심장의 메타포…….
아무리 봐도 그렇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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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 2011/11/19 22:18카라바조, 자연주의자(naturalist)!
1.
카라바조, <성 마태오>, 1602년, 거부된 작품.
그는 당시 로마의 한 성당 제단을 장식한 성 마태오의 그림을 위탁받았다. 그 그림은 성 마태오가 복음서를 집필하고 있는 장면과 그 복음서가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그의 집필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한 천사를 그리도록 되어 있었다. 상상력이 대단히 풍부하고 타협을 모르는 젊은 화가인 카라바조는 늙고 가난한 노동자이며 단순한 세리(稅吏)였던 마태오가 갑자기 앉아서 책을 쓰게 되었을 때의 광경을 생각해내느라 고심했다. 그리하여 그는 대머리에 먼지 묻은 맨발로 커다란 책을 어색하게 거머쥐고, 익숙하지 않은 글을 쓴다는 긴장감 때문에 걱정스럽게 이마를 찌푸리고 있는 <성 마태오>를 그렸다. 그의 옆에는 방금 천상에서 내려와 마치 선생님이 어린아이에게 하듯이 노동자의 손을 공손하게 잡아 이끌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천사를 그렸다. 카라바조가 제단 위에 걸게 되어 있는 이 그림을 성당에 납품하자 사람들은 이 작품이 성인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되어 있다고 분개했다. 그 그림이 수락되지 않아 카라바조는 그림을 다시 그려야만 했다. 이번에는 그도 모험을 하지 않았다. 그는 천사와 성인이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에 관한 인습적인 관념을 엄격하게 준수했다.
ㅡE.H.곰브리치, 2007,『서양미술사』, 백숭길, 이종승 옮김, 예경, p.31
2.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1602-3년 경.
세 사람의 사도들이 예수를 쳐다보고 있고 그 중의 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예수의 옆구리 상처를 찔러보고 있는데, 대단히 파격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그림이 당시의 신앙심 깊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을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들은 이 작품이 불경스럽고 심지어 극악무도하다고까지 생각했을 것이다. 당시의 사람들은 아름답게 주름이 잡힌 옷을 걸치고 위엄 있는 사람으로 묘사된 사도들의 모습에 익숙해 있었는데 여기서는 사도들이 풍상을 겪은 얼굴과 이마에 깊은 주름이 패인 보통 노동자들의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라바조는 이렇게 대꾸했을 것이다. 사도들은 실제 늙은 노동자들이었으며 또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또 부활한 예수를 의심하는 성 토마의 꼴사나운 동작에 대해서는 성경에 아주 분명하게 적혀 있다고. 예수가 토마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보아라. 도 네 손을 옆구리에 넣어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라고 말씀하셨다(요한 복음 20장 27절).
ㅡE.H.곰브리치, 2007,『서양미술사』, 백숭길, 이종승 옮김, 예경, p.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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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 2011/11/19 22:09라오콘과 그의 아들들
후세에 최대의 명성을 날린 고전적 조각 작품들 중에는 헬레니즘 시대에 만들어진 것들도 있다. 1506년에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이라는 군상이 발견되었을 때 미술가들과 미술 애호가들은 이 비극적인 군상의 효과에 완전히 압도되었다. 그것은 베르길리우스의《아에네이드(Aeneid)》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트로이 사제인 라오콘은 그의 동포들에게 그리스 군인들이 숨어있는 목마(木馬)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로이를 멸망시키려는 계획이 좌절되는 것을 본 신들은 바다로부터 두 마리의 거대한 뱀을 보내어 라오콘과 그의 불행한 두 아들들을 칭칭 감아 질식시켜버렸다. 이것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에 자주 나오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무력한 인간들에게 행하는 무정하고 잔인한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가 이 그리스 조각가를 어떻게 자극하여 이토록 인상적인 군상을 만들도록 했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는 우리들에게 무고한 희생자가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수난을 당하는 무시무시한 정경을 느끼도록 원했던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인간과 짐승 사이의 무시무시하고 섬뜩한 전투 장면을 묘사하는 그의 능력을 과시하고자 했을까? 그는 그의 기량을 과시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가망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노력과 고통을 표현하는 몸통과 두 팔의 근육, 사제의 얼굴에 새겨진 고통의 표정,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워하는 두 소년의 몸부림, 그리고 이 모든 소동과 움직임을 하나의 영원한 군상으로 응결시키는 수법 등이 오랜 세월 동안 찬탄을 불러일으켜 왔다. 그러나 나는 가끔 이것은 검투사들의 싸움과 같은 끔찍스러운 장면을 좋아하는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술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버릴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이유 대문에 이 미술가를 비난하는 것은 아마도 잘못된 일일 것이다. 사실은 바로 이때쯤, 즉 헬레니즘 시대에 와서는 미술이 오래 전부터 유지해왔던 주술적ㆍ종교적 연관성을 거의 상실했던 것 같다. 미술가들은 그들의 기술 자체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모든 움직임, 표정, 긴장 등을 담고 있는 그러한 극적인 싸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해내느냐 하는 문제는 한 미술가의 솜씨를 시험하는 가장 적합한 과제였다. 라오콘의 비참한 운명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문제는 이 조각가에게 전혀 관심밖이었는지도 모른다.
ㅡE.H.곰브리치, 2007,『서양미술사』, 백숭길, 이종승 옮김, 예경,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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